▲ 강원지역 지진 관측망이 대폭 확충되고 낡은 장비는 교체된다.
▲ 강원지역 지진 관측망이 대폭 확충되고 낡은 장비는 교체된다.

강원지역 지진 관측망이 대폭 확충되고 낡은 장비는 교체된다.

9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6곳의 지진 관측망을 올해 양구와 정선 임계, 삼척 가곡, 평창 미탄 등 8곳을 확충해 44곳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도 고성 거진과 철원 김화, 삼척 신기 등 8곳을 확충했다.

노후 지진계 가운데 정선 사북과 평창, 횡성, 강릉 주문진, 인제 서화 등 5곳을 교체한다.

강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과 경주뿐만 아니라 강원 내륙에서도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지진을 관측하기 위해서다.

강원 내륙은 1978년 우리나라 지진 관측 이후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45회 발생했다. 규모 2.0 이상∼3.0 미만 지진은 37회, 규모 4.0 이상의 지진도 2회 발생했다.

특히 2007년 1월 20일 평창군 북북동쪽 39㎞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1996년 12월 13일에는 정선군 남남동쪽 23㎞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관측됐다.

전체 45차례 지진 가운데 정선에서 절반이 넘는 23차례나 발생했다. 그다음으로 삼척 6차례, 태백 5차례, 평창 4차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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