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연(서울방향) 졸음쉼터. ⓒ 최진우 기자
▲ 용연(서울방향) 졸음쉼터. ⓒ 최진우 기자

고속도로와 국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졸음쉼터' 84개가 2021년까지 추가로 설치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와 국도상 교통사고 감축하기 위해 졸음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 졸음쉼터 시설을 휴게소 수준으로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2011년부터 고속도로에 설치하기 시작한 졸음쉼터는 현재 290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2021년까지 84곳이 추가 신설된다.

고속도로 휴게시설 간 간격이 25km 이상임에도 터널이나 교량에 인접해 졸음쉼터 설치를 미뤄오던 26곳에 대해 올해 설치 방안을 마련해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민자 고속도로 구간에도 2020년까지 18곳을 조성한다.

국도에도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지난해 49곳을 새로 설치했고, 올해는 75억원을 투입해 광주시 오포읍 추자리 등 10곳에 졸음쉼터를 새로 만든다.

미활용 버스정류장 등 자투리땅을 활용해 비상주차장 개념으로 설치한 졸음쉼터는 진출입로와 화장실 등 시설을 휴게소 수준으로 개선한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졸음쉼터 설치후 졸음 사고 9%, 사망자가 33%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졸음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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