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초등돌봄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일 간식 공급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초등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 시범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해 전국 15개 시·도에 국비 61억원을 우선 교부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일 간식 지원사업은 지방비를 매칭(50∼70%)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오는 6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며 "지자체가 자부담분 확보 이전에 국비를 교부해 사업을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228개(세종시·제주도 포함) 지자체 가운데 4, 5월 중 과일 간식 공급을 시작하는 지역은 108곳이다.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는 전국 모든 자치단체가 과일 간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일 간식 공급을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는 마무리된 만큼, 각 지자체가 추경 성립 전 국비 우선 집행과 지방비 확보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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