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만연하지만 구슬땀을 흘리는 곳이 있다. 전국 애호박 유통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청원생명애호박 재배단지가 그곳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생육봉지까지 씌워 재배돼 병충해에 강하다. 특히 단단해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창환 옥산면연합사업단 대표는 "봄을 맞이해 본격적으로 애호박을 출하 하고 있다"며 "올해는 작황이 좋아 전국 도매시장으로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청원생명애호박의 명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농가 지원과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산농협은 출하된 애호박 대부분을 '청원생명애호박' 연합브랜드로 출하한다. 투명케이스(인큐베이터)를 활용해 규격화된 농산물을 생산, 농산물 제값받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루 평균 5000상자가 출하되는 '청원생명애호박'은 대형 할인매장과 도매 시장에서 20개들이 상자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