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당국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대상으로 A타입 구제역 바이러스 방어항체 확보를 위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충남도
▲ 방역당국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대상으로 A타입 구제역 바이러스 방어항체 확보를 위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충남도

인천시는 인접 지역인 경기 김포시 돼지농장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전체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김포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국내 돼지에서는 처음 발생한 A형인 점을 고려해 A+0형 백신 4만7000마리분을 돼지 농가에 우선 공급해 긴급 접종을 마쳤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의 돼지 농가는 43곳이며 사육 두수는 2만8601마리다. 시는 오는 4월과 10월 연 2회 실시하는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도 앞당겨 다음달 7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다음달 말에는 이번 접종에 따른 방어력 확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항체 형성률 검사를 진행하고, 항체 형성률이 미흡한 농가에는 백신 추가접종, 과태료 부과 등의 조처를 해 구제역 방어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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