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산불위험지수 예측값 분포 현황. 왼쪽부터 26일 오후 3시, 27일 오후3시, 28일 오후3시 ⓒ 국립산림과학원
▲ 전국 산불위험지수 예측값 분포 현황. 왼쪽부터 26일 오후 3시, 27일 오후3시, 28일 오후3시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주 산불발생 위험지수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주말부터 고온 건조한 날씨로 전국 평균 위험지수가 '높음'(위험지수 66~85) 단계에 돌입, 이번 주 내내 '높음'에 가깝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울산·창녕 등 일부 내륙지방은 이날 '매우 높음'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동 지방과 영남 지방의 산불위험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남고북저의 기압골 배치에 따라 영서 지방에서 영동 지방으로 부는 강한 서풍이 불어 대형 산불의 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비가 오지 않고, 전국이 점차 건조해짐에 따라 현재 동해안 지역과 경북 일부 지역에 내려져있던 건조특보가 영남지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쓰레기 소각과 논밭두렁·농산부산물 소각의 증가가 예상된다.

윤호중 산림방재연구과장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위험도가 가장 높은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에는 작은 불씨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림과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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