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 차량 정비사가 KTX 하부 승강문 발판을 점검하고 있다. ⓒ 코레일
▲ 코레일 차량 정비사가 KTX 하부 승강문 발판을 점검하고 있다. ⓒ 코레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도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철도 관련 기관·단체, 대학,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철도 종사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의 1억㎞당 주요 철도사고(2015년 기준)는 7.2건으로, 영국(1.6건)보다 높지만 이탈리아(8.2건)나 독일(10.9건), 프랑스(17.6건)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1억㎞ 당 작업자 사망자는 3.6명으로, 영국·이탈리아(0명), 프랑스(0.4명), 독일(1.1명)보다 많다.

전반적인 철도 안전 수준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종사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는 아직 미흡해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는 백동현 한양대 교수 등 전문가 3명이 철도 작업장 안전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용상 우송대 교수의 사회로 시민단체와 각계 전문가, 공무원의 토론이 진행된다.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정부는 안전투자 확대, 안전제도 개선, 안전기술 개발 지원 등 철도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철도는 한번의 사고로 대형 인명피해가 날 가능성이 큰 만큼 철도 설계부터 건설,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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