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과 권준안 부산교통공사 건설본부장(다섯 번째)이 스마트 도시철도 표준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부산교통공사
▲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과 권준안 부산교통공사 건설본부장(다섯 번째)이 스마트 도시철도 표준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부산교통공사

SK텔레콤은 부산교통공사와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 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첨단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도시철도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양사는 다음달부터 2년 동안 철도 IoT 센서를 부산 지하철 역사 등에 구축해 역사 내 온도, 습도, 미세먼지, 화재, 에스컬레이터 진동과 열차 지상구간의 레일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각 센서는 SK텔레콤의 로라(LoRa)망을 활용한다.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이 적용되면 온도, 습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공조시스템이 가동되고 화재 발생시에도 빠른 안전 조치가 가능해진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일 온도 변화와 에스컬레이터 이상진동 발생 등을 감지해 사전에 사고 예방 조치를 할 수 있게 돼 안전성과 관리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을 활용해 전원 장치, 지하철 셔터 제어 센서 등 실시간 제어시스템도 개발한다.

부산교통공사는 2022년 개통되는 경전철 사상∼하단선과 양산선에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의 도입을 검토중이다. 양사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장은 "IoT 기술을 통해 부산 지하철이 획기적으로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도시 철도에 본격적으로 IoT 기술이 도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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