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후암동 골목길 오래된 우수관에서 물이 흐르고 있다. ⓒ 서울시
▲ 서울 용산구 후암동 골목길 오래된 우수관에서 물이 흐르고 있다. ⓒ 서울시

서울에서 시설물 등이 무너지는 사고가 최근 3년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붕괴 사고는 2015년 196건, 2016년 239건, 지난해 246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지난 3년간 일어난 붕괴 사고 681건 가운데 해빙기인 봄철에는 157건이 발생해 여름 245건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붕괴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44명이 경상, 60명이 중상을 각각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붕괴 사고는 오전보다는 오후에 많이 발생했고, 1시간 단위로 보면 오후 2시쯤 가장 많이 일어났다.

최근 3년간 봄철에는 불도 자주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봄이 496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겨울 4574건, 여름 4512건, 가을 4292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시소방재난본부는 봄을 맞아 오는 5월 31일까지를 '봄철 소방안전대책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소방특별조사와 예방 활동에 나선다.

시는 우선 건축 공사장 등 2794곳과 쪽방 등 화재 취약 주거시설 41개 지역 5656가구를 특별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맞춤형 안전관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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