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콘 공장이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와 군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인접한 곳에 설치됐다. ⓒ 전북지역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 레이콘 공장이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와 군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인접한 곳에 설치됐다. ⓒ 전북지역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전북지역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13일 "초·중·고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인 군산시 성산면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면 학생 건강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며 공장 설립 철회를 촉구했다. 이 단지는 20여 농가가 15만9000㎡에서 63억원어치(80개 품목)를 생산하고 있다.

도내 학운위원장협의회는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산단지는 전북뿐 아니라 서울까지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레미콘 공장이 설립되면 폐수 방출 등으로 수질오염, 비산먼지에 따른 대기오염 등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운위는 "이런 이유로 군산시가 설립을 허가하지 않자 레미콘업체는 이에 불복, 전북도에 행정심판을 통해 공장 설립을 강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에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해 달라고 요구했다. 도는 조만간 실사를 거쳐 오는 28일 설립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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