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사장에 김영국 전 KBS 방송본부장이 내정됐다. KBS 출신 스카이라이프 사장이 된 것은 문재철 전 사장에 이어 두번째다. 전임 사장은 SBS 출신 이남기씨였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대표이사 공모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김영국 전 본부장이 면접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라이프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받고 면접을 해 본 결과 김영국 전 방송본부장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며 "이사회에 추천됐다"고 말했다.
김영국 전 방송본부장은 1960년 충북에서 태어나 청주 청석고등학교와 청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KBS 교양국 부주간을 시작으로 강릉방송국장, TV제작본부 교양정보팀장, 콘텐츠본부 콘텐츠정책국장, 콘텐츠본부 교양국장 등을 역임했다. 자회사 KBS N 사장으로 역임한뒤 2014년부터 KBS 글로벌센터장을 거쳐 지난해 KBS 방송본부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