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에 가려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 김덕호 기자
▲ 서울 시내가 미세먼지에 가려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 김덕호 기자

경기 평택시는 충남도에 위치한 화력발전소와 제철소·공단 등에서 평택지역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평택시는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당진항(평당항) 서쪽에 당진석탄화력발전소·당진제철소·당진고대부곡공단·대산석유화학단지, 서남쪽 서산·보령·서천 등에 석탄발전소 23개가 있어 대기오염 물질이 바람을 타고 평택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택시는 최근 9000만원을 들여 안중읍과 평당항에 미세먼지 측정기 2대를 설치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중 50억원을 투입, 미세먼지 외에 중금속 성분 분석도 가능한 경기도 대표측정망을 안중읍사무소에 설치키로 했다.

평택시는 평택지역 대기 오염원이 충남도 산업시설로 밝혀질 경우 환경부·경기도와 협의해 충남도와 관련 지자체에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취할 것을 권유할 방침이다.

평택지역의 최근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196㎍/㎥까지 치솟아 환경기준치(50㎍/㎥)를 크게 웃도는 등 전국에서 가장 나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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