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15년 이상된 아파트 5곳을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단지로 조성한다.  ⓒ 서울시
▲ 서울시가 15년 이상된 아파트 5곳을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단지로 조성한다. ⓒ 서울시

서울시는 아파트를 부수지 않고 고쳐서 계속 사용하는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5곳 가량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이란 오래된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대신 시의 행·재정적 지원 아래 15년 이상된 아파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어린이집,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차장 일부를 사회에 개방한다.

서울시는 다양한 유형의 시범단지를 만들어 앞으로 어떤 유형의 공동주택 단지라도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은 노후 주택 유지보수 차원에서 인·허가가 진행돼 재건축과 달리 사업 기간이 3∼4년 정도로 짧다. 도시계획적 요소인 '정비구역 지정' 단계는 없고, 안전진단과 안정성 검토 절차가 중요하다.

시는 다음달 2∼6일 시범단지 5곳 내외를 모집한다.

대상은 준공 후 15년 이상이 지난 아파트 단지로, 자치구별 리모델링 관련 부서 담당자에게 신청서를 내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통해 오래된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모델을 만들고 확산하고자 한다"며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재건축과 리모델링 비교. ⓒ 서울시
▲ 재건축과 리모델링 비교.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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