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토탈 대산공장 근무자가 공정지역 안전을 위해 도입된 무선통신망 기반 방폭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 한화토탈
▲ 한화토탈 대산공장 근무자가 공정지역 안전을 위해 도입된 무선통신망 기반 방폭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 한화토탈

한화토탈이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공정 지역내 활용 용도로 방폭(防爆) 스마트폰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방폭 스마트폰 도입은 배터리 폭발 사고에 대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한화토탈은 근무자 계몽 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스마트폰 350대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현행법상 석유화학공장 공정 구역 내에서는 비방폭 전자기기의 사용이 엄격하게 제한돼있다. 이에 대부분 직원은 방폭 무전기로 소통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그간 일부 회사에서 PDA 등 현장 데이터 수집을 위한 모바일 전자기기를 도입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무선통신망(P-LTE)을 기반으로 방폭 스마트폰을 도입한 기업은 국내 석화기업 가운데 처음"이라고 말했다.

방폭 인증 기준에 맞추려면 스마트폰의 일부 성능은 제한된다. 

한화토탈은 음성, 메신저, 사진전송 등 업무에 필요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배포할 방침이다.

한화토탈은 높은 지역 작업자의 안전벨트 이중 착용, 근무자 낙하시 자동으로 에어백이 터지는 웨어러블 에어조끼 착용 의무화 등 현장 안전을 위해 여러 방안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인증 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ISRS)에서 8등급을 획득했다.

ISRS는 안전, 보건, 환경, 품질, 공정 등에 걸쳐 경영시스템을 평가해 1등급에서 최고 10등급까지 부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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