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유선 B호가 화물선 A호와 충돌해 선수가 파손됐다. ⓒ 여수해경
▲ 급유선 B호가 화물선 A호와 충돌해 선수가 파손됐다. ⓒ 여수해경

4일 오전 6시 8분쯤 경남 남해군 남면 가천마을 앞 2km 앞 해상에서 라이베리아선적 6만5976톤 화물선 A호와 703톤 한국선적 급유선 B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선과 급유선 뱃머리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나 기름 유출 등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해역에서 가까운 여수해양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5척과 해경구조대를 급파했다.

화물선은 경비함정의 안내를 받으며 광양항 원유제품부두에 입항했고 급유선도 여수시 오동도 묘박지에 정박했다.

화물선에는 철광석 11만5407톤이 실려 있고 급유선은 경유 100톤과 벙커C유 900톤이 적재돼 있다.

해경 관계자는 "화물선과 급유선 선장, 선원을 대상으로 음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양측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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