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구급차를 부른 뒤 다짜고짜 구급차를 부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 이명상기자
▲ 119구급차를 부른 뒤 다짜고짜 구급차를 부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 이명상기자

술에 취해 119구급차를 부른 뒤 다짜고짜 구급차를 부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과 공용자동차방화미수 등 혐의로 조모(5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조씨는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구급차 조수석 후사경(사이드미러)을 부수고, 와이퍼를 잡아 뜯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해 "다리에 쥐가 났다"며 119에 신고한 조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이 응급처치를 위해 어디가 아프냐고 묻자 "왜 자꾸 물어보느냐"며 애꿎은 구급차를 부쉈다.

가지고 있던 종이를 라이터로 태워 차에 불도 붙이려 했다. 출동한 경찰관에게는 주먹을 휘둘렀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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