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단체가 학교 석면 잔재물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 유튜브 캡쳐
▲ 환경단체가 학교 석면 잔재물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 유튜브 캡쳐

환경단체가 "교육당국의 학교 석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석면 잔재물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2일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나 학교의 신청을 받아 서울지역 학교에 대해 석면 잔재물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서울지역 24개 학교가 석면철거 대상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는 95개 학교에서 석면철거가 진행됐다"면서 "그러나 석면 잔재물 조사는 이중 15개 학교에 대해서만 이뤄졌고, 나머지 80개 학교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사가 이뤄진 15개 학교 가운데 인헌초 등 4곳에서 석면이 검출된 만큼,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80개 학교도 잔재물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석면이 검출된 학교 4곳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다른 학교도 정부 지시에 따라 대청소를 했고, 추가 조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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