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키패트롤 요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연습 중 다친 선수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 강원도소방본부
▲ 스키패트롤 요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연습 중 다친 선수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 강원도소방본부

강원도소방본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외국인 응급상황에 대비한 119 종합상황실 외국어 통역자 채용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2일 밝혔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 한달간 외국어 능통자 3명을 채용해 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팀에 1명씩 배치했다. 강원도내 소방공무원 가운데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에 능통한 13명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신고 폭주에 대비했다. 외국인 119 신고는 1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오전 0시10분쯤 평창 대관령면의 한 숙소에 묵고 있던 러시아 기자(24·여)가 가슴 통증과 두통을 호소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다.

앞서 16일은 영동고속도로에서 호주 여행객 3명이 탄 택시가 앞차와 추돌사고가 나 응급처치 후 목적지까지 안내했다. 15일은 러시아 기자가 고혈압 증세로 119에 신고해 종합상황실의 의료지도를 받으며 병원으로 안전하게 옮겨졌다.

이밖에 감기 증세로 인한 병원이나 약국 문의, 휴대폰 분실, 친구를 찾아달라는 신고 등 외국인으로부터 다양한 신고가 접수됐다.

이흥교 강원도소방본부장은 "패럴림픽 때도 빈틈없는 소방서비스로 대한민국 소방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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