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민방위의 날' 훈련을 연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첫 훈련은 다음달 21일 오후 2시에 전국 단위 화재 대피 훈련으로 치러진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단위 화재 대피 훈련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참사를 계기로 2014년 6월 20일에 시행했던 훈련 이후 4년만이다.

훈련은 오후 2시 정각에 라디오 등을 통한 화재 가정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20분간 진행된다.

훈련이 시작되면 건물주나 건물관리자는 화재 발생 상황을 알리고,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은 유도 요원 안내에 따라 비상구 등을 통해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게 된다.

대피 후에는 화재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안내와 소화기·소화전·완강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실습·체험형 교육이 진행된다.

훈련 당일에는 전국 소방관서 단위로 긴급 차량 길 터주기, 소방차 골목 진입 훈련도 한다.

훈련 상황은 오후 1시 50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KBS 1TV를 통해 생방송 된다.

최계명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정책국장은 "화재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중한 목숨을 지킬 수 있도록 전 국민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번 훈련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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