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의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이 개항 17년 만에 4000만톤을 돌파했다. ⓒ 인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의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이 개항 17년 만에 4000만톤을 돌파했다. ⓒ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의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이 개항 17년 만에 4000만톤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1년 개항 이후 연평균 약 5.8%의 증가세를 보여 온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물동량이 전날 4000만톤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화물  4000만톤은 지난해 전 세계 항공 운송 물동량 7050만톤의 57%에 해당하는 규모다. B747-400 화물기가 1년간 매일 1096편 운항해야 달성할 수 있다.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은 2006년 누적 1000만톤, 2010년 2000만톤, 2014년 3000만톤을 돌파했다. 개항 첫해인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13.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세계 경기 침체로 2011년부터 3년간 정체기를 겪었다.

공항공사는 정부와 항공사와 연계해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화물 유치 마케팅을 꾸준히 시행한 결과 지난해 물동량은 2016년 대비 7.6% 증가한 292만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공항공사는 3단계 공항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2019년 하반기를 목표로 진행 중이고 아틀라스에어 화물터미널, 특송사 전용터미널 등 신규 화물터미널 개발 역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3단계 공항 물류단지, 신규 화물터미널, 신선화물 전용시설 등 물류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할 계획"이라며 "신시장과 신성장 화물을 적극 발굴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허브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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