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수 발 발사 … 인명피해 없어

▲ 일본 도쿄(東京)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중앙본부 건물에 5일 현지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 일본 도쿄(東京)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중앙본부 건물에 5일 현지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23일 새벽 일본 도쿄(東京)에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중앙본부 건물 앞에서 우익단체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총격 사건을 저질렀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남성 2명은 이날 오전 4시께 차량으로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조선총련 중앙본부 인근에 도착, 출입문을 향해 권총을 수 발 쐈다. 총알은 출입문에 맞았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에서 경계활동을 하던 경시청 기동대원이 이들을 건조물 손괴 혐의로 붙잡아 자세한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

NHK는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남성 2명은 우익단체 관계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조선총련 중앙본부 출입문 앞에서 건물을 향해 권총을 수 발 발포했다면서 부상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통신도 경찰을 인용,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 2명이 우익단체 관계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조선총련의 활동거점인 중앙본부는 그동안 일본과 국교가 없는 북한의 사실상 대사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10층, 지하 2층의 건물 내부에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 등이 열리는 대회의실과 의장, 부의장 등 간부 집무실이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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