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 '은퇴식' 재킷 ⓒ 미스틱
▲ 윤종신 '은퇴식' 재킷 ⓒ 미스틱

가수 윤종신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2월호 곡으로 '은퇴식'을 27일 발표한다.

'은퇴식'은 올해 50살이 된 윤종신이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하며 만든 노래다. 자신의 장례식이 곧 은퇴식이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죽을 때까지 노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제목에 표현했다.

윤종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사의 일부와 앨범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곡에는 '이렇게 미리 이 노래를 만드는 건/ 언제 어떻게 떠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야/ 알고 만들면 못 만들 것만 같아서', '내가 모든 걸 그만두는 날 이 노래를 틀거나 불러줘/ 아마도 내가 부르긴 힘들 거야 아마도 아마도/ 정치가 기타를 쳐 줬으면 해 /하림이는 하모니카를'이란 가사가 담겼다.

윤종신은 "아마도 진짜 아프거나 죽음의 목전에 있다면 이런 노래는 쓰지 못했을 것"이라며 "'은퇴식'은 가장 활발하고 건강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지금이라서, 주위에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는 사람이 많은 지금이라서 쓸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제 노래를 관심 있게 들어주신 분들은 이 노래가 제가 쓴 어떤 곡보다 삶의 의지로 가득 차 있다는 걸 눈치채실 것"이라며 "죽을 때까지 은퇴하고 싶지 않다는 제 진실한 마음을 꼭 읽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퇴식'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했으며, 가사 속에도 등장하는 조정치가 편곡과 기타를, 하림이 하모니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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