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토요일 왕복 운행

▲ 국악와인열차 ⓒ 영동군
▲ 국악와인열차 ⓒ 영동군

국악과 와인을 테마로 만들어진 관광열차가 22일 서울역∼충북 영동역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영동군은 이날 서울역에서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군수, 여행업계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와인열차 개통식을 했다.

충북도와 영동군이 14억7000만원을 투입해 운행하는 열차는 기존 통일호를 개조해 만들었다. 특실·와인바를 갖춘 객차를 포함해 모두 8량(248석) 규모다.

오전 8시 서울역을 출발하는 열차는 영등포·수원·평택·대전역을 거쳐 오전 10시40분 영동역에 도착한다.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 유적지와 국악체험시설, 와이너리 등을 둘러본 뒤 오후 5시40분 되돌아가는 코스다. 요금은 체험비와 식사비를 포함해 1인당 8만5000∼10만9000원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을 맡아 한 해 70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2006∼2016년 토종와인 '샤토마니' 생산업체인 와인코리아가 와인 테마 관광열차(와인트레인)를 운행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와인열차는 종전의 와인트레인을 업그레이드시켜 국악공연을 보면서 와인 맛도 감상하도록 설계했다"며 "한 해 1만5000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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