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일본에 최고가격으로 수출중인  심비디움 '해피데이' ⓒ 농촌진흥청
▲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일본에 최고가격으로 수출중인 심비디움 '해피데이'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심비디움 '해피데이' 144본이 일본에 수출돼 경매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해피데이는 일본 현지시장에서 꽃대 1대당 최고가인 472엔(4597원)에 거래됐으며 외국품종 최고가인 313엔보다 높은 가격이다.

일본 수출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절화품질 요건 가운데 하나가 꽃대가 튼튼하며 바로 서는 형질이다. 해피데이는 밝은 분홍색 품종으로 꽃 모양이 크고, 꽃대가 12.8㎜로 굵고 곧으며 절화수명이 3주 정도로 긴 편이다.

앞으로 절화 품질기술 등이 보완된다면 국산품종의 절화 수출시장은 더욱 밝아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절화 출하 물량이 많아지면서 분화용으로 개발된 품종 중에서 절화로 가능한 품종을 선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국산 심비디움 품종의 절화수명을 조사해 지속적으로 농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부희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는 "일본 품종의 보호권이 강화되고 국내 심비디움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바이러스가 없는 우량 묘 공급에 집중하고 절화용 품종 개발과 미국, 호주 등 새로운 수출국 개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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