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0일 선보인 30TB급 SSD. ⓒ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20일 선보인 30TB급 SSD.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보다 저장 용량과 성능을 최대 2배 높인 30TB(테라바이트)급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2006년 32GB(기가바이트) SSD를 처음 내놓은 이후 12년만에 제품 용량을 1000배로 늘린 것으로 초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0.72TB SAS(서버와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 SSD(모델명 PM1634)를 개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며 "현재 양산되는 단일 폼팩터 스토리지 가운데 가장 큰 용량으로 기존 제품(15.36TB SAS SSD)의 2배 수준"이라고 20일 밝혔다.

5GB짜리 풀HD급 고화질 영화를 5700편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신제품은 2.5인치 크기에 1TB 낸드 패키지 32개와 초고속 전용 컨트롤러, 실리콘 관통 전극(TSV) 기술이 적용된 4GB D램 패키지 10개, 초고용량 전용 최신 펌웨어 기술 등을 탑재했다.

기존 SSD 제품에서 9개였던 메인·서브 컨트롤러를 1개로 통합해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읽기 속도를 2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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