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제 신임 광주시행정부시장. ⓒ 광주시
▲ 정종제 신임 광주시행정부시장. ⓒ 광주시

광주시는 정종제 행정부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전남 완도 출신인 신임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한 뒤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부터 2004년 말까지 광주시에서 계장, 과장, 국장 등을 역임한 뒤 행정자치부로 자리를 옮겨 자치행정팀장, 선진화기획관, 안전정책국장, 안전정책실장, 재난관리실장 등 중앙부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친정인 광주시로 13년2개월 만에 돌아온 셈이다. 정 부시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탄생한 국민안전처, 문재인 정부의 행정안전부에서 재난안전정책을 설계하고 지휘한 전문가로 통한다.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스타일에 수차례 광주 행정부시장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시고 있던 장관들이 놔주지 않아 뒤늦게 '군복무'를 하게 된 셈이다. 

정 행정부시장은 즐겁게 일하면서 인정받는 공무원이 되는 노하우를 담은 '국장님의 서랍'을 출간하기도 하는 등 직원 상하간에 신망이 두텁다.

광주시에 근무한 경험으로 시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가 강점인 정 부시장은 중앙부처 인적 네트워크로 민선 6·7기 '과도기 시정'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행안부 인사 관행상 광역단체 부시장을 거쳐 중앙부처 실장으로 기용되지만 정 부시장은 이미 고위공무원 가급(1급·실장)으로 승진한 뒤 고향에서 봉사하게 됐다.

신임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중앙부처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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