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소방관을 위한 101가지 조언 <9>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멋진 일을 한다. 충분히 자부심을 느끼기 바란다. 우리는 재난현장으로 달려간다. 사람들은 재난 현장에서 멀어져 가지만, 소방관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현장으로 달려간다.

우리가 활동하는 재난현장은 위험한 곳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방활동현장에서 순간의 방심이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소방관의 안전은 소방관 스스로 확보해야 한다. 재난 현장에서의 소방관의 안전확보는 필요충족조건이다. 또한 신속한 인명구조와 재산 보호의 최우선 조건이다.

국민안전처 훈령167호 <소방활동 안전관리규정>에서 <소방활동 안전관리 기본원칙>을 정하고 있다. 대한민국 소방관이라면 이 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평소 소방활동 안전 관리 기본원칙의 내용들을 충분히 숙지하는 훈련을 하라.

소방활동 안전관리 기본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안전관리는 임무수행을 전제로 하는 적극적 행동이 최선임을 명심한다.
2. 소방활동은 항상 위험성이 잠재하고 있으므로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항상 경계심을 가진다.
3. 현장지휘관은 대원 임의의 독단적 행동은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대원을 철저히 장악한다.
4. 위험에 관한 정보를 알게 된 대원은 즉시 지휘관에게 보고하고 전 대원에게 신속․정확하게 전파한다.
5. 흥분ㆍ당황한 행동은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냉정ㆍ침착성을 잃지 않도록 한다.
6. 각종 기계ㆍ장비에 대한 기능과 성능을 명확히 알고 안전조작에 숙달토록 한다.
7. 자기의 안전은 무엇보다도 자기가 확보한다는 의식과 자세를 가진다.
8. 복장 및 개인안전장비는 완전무결한 것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반드시 착용 또는 휴대하도록 한다.
9. 안전 확보의 전제는 강인한 체력과 기력에 있으므로 평소부터 체력관리와 기력연마에 최선을 다한다.
10. 사고사례는 심층 분석하여 산 교훈으로 삼고 소방활동 현장대응에 적용한다.

지금까지 수백 번, 수천 번의 출동에서 안전사고가 없었다고 결코 자만하지 마라. 안전사고 발생률이라는 확률은 사고 당사자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언제 어디서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출동 벨이 울리면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라. 그리고 평소 익힌 <소방활동 안전관리 기본원칙>을 기억하고 현장에서 최대한 안전한 소방활동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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