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사
▲ 서울시청사

서울시가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수당 대상자를 다음달 2일~13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0명 많은 7000명을 대상으로 3월과 5월, 2회에 나누어 진행하며 이번 3월 진행되는 모집은 1차 모집으로 4000명을 우선 선발한다.

청년수당은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의 만 19세~29세 미취업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최종 지원 대상자 4000명은 가구소득과 미취업 기간, 부양가족 수, 활동 계획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선정 기준은 가구 소득 60점, 미취업 기간 40점이며, 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청년은 최대 12점까지 가산점을 받는다. 활동계획서에 적힌 활동목표나 계획이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청년은 심사 과정에서 배제된다.

최종 대상자로 선발된 청년은 구직활동을 위해 매월 50만원씩 2개월~6개월 지원받는다. 체계적인 구직활동을 위해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청년마음건강, 관계확장모임, 구직역량강화 등 청년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수당이 다양한 취업활동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용자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특급 호텔, 카지노, 상품권 판매, 귀금속, 유흥주점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지원 대상자가 제출한 활동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선정을 취소하고, 지급된 금액을 환수할 계획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요즘 청년들은 학자금 상환금이나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며 "청년수당은 50만원의 지원금을 넘어 사회가 빼앗은 시간을 청년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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