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기구에 등재된 국내 닭 4품종. ⓒ 농촌진흥청
▲ 국제기구에 등재된 국내 닭 4품종.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닭 4품종 8계통을 국제연합식량기구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에 등재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2월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의회를 열고 경기지역 농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래닭 4계통인 코니쉬 2계통, 햄프셔 1계통, 로드아일랜드 1계통의 등재를 결정했다.

외래종인 코니쉬, 햄프셔, 로드아일랜드 품종은 지역 농장에서 10세대 이상(19년) 육성해 온 자원으로 지역적응품종으로 인정할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은 세계 가축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범지구적시스템이다.

198개국 38축종 15008계통이 등재돼 있다. 리나라 자원은 기존 15축종 99계통으로 이번에 등재된 8계통을 포함해 107계통이 됐다.

이성수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의 주권 확보를 위해 국제적으로 우리 품종을 인정받으면서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며 "전문가들의 객관적 심의를 통해 유전자원으로서 가치를 부여한 만큼, 해당 자원의 시스템 등재로 유전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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