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인근 설랑고르주 퍼탈링자야 잘란 가싱 EPF빌딩(The Employees Provident Fund Building)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50분쯤 6층에서 진행중이던 내부수리 공사중 스파크가 주변 스티로폼 등에 옮겨 붙으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은 수분내에 건물 외벽으로 번져 강한 화염과 짙은 연기가 발생했다.

신고후 소방차는 7분후 도착해 화재진압을 벌였으며 3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당시 건물내에 근무중이던 527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원인 조사에 착수 했으며 피해금액 등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페드랄하이웨이를 사이에 두고 UM 대학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EPF빌딩은 1960년 지어진 58년된 건축물이다. 빌딩이 있는 잘란 가싱은 주변에 전철역과 주유소, 성당, 주택, 상가 등이 있는 오래된 로컬 주거지역이다.

▲ 지난 13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설랑고르주 퍼탈링자야 잘란 가싱 EPF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뿜어나고 있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 곽동희 기자
▲ 지난 13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설랑고르주 퍼탈링자야 잘란 가싱 EPF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뿜어나고 있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 곽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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