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깨떡국과 색깔 만두 ⓒ 농촌진흥청
▲ 들깨떡국과 색깔 만두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설 명절에 먹는 영양 풍부한 들깨떡국과 사골떡국 만드는 방법을 15일 소개했다.

들깨떡국은 다시마ㆍ멸치 육수, 들깨가루, 떡국용 떡, 대파, 국간장, 소금 등이 필요하다. 끓는 육수에 떡을 넣고 끓이면서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다진 마늘을 한 숟갈 넣는다.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추가하고 불을 끄기 전에 대파를 넣어준다.

사골떡국은 사골육수와 사태살, 떡국용 떡, 소금, 계란이 필요하다. 우려낸 사골육수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떡을 넣어 끓인 후, 그릇에 담고 준비해둔 사태살 지단과 계란 지단을 함께 얹어 낸다.

색깔만두는 우리밀가루, 당근즙, 시금치즙, 숙주나물, 다진 돼지고기 등이 필요하다. 밀가루에 당근과 시금치 즙을 첨가해 만두피를 빚으면 당근은 붉은색, 시금치는 초록색의 만두피를 만들 수 있다. 밀가루에 즙을 적당 비율 넣고 반죽을 만들어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적어도 1시간 정도 두면 밀가루에 수분이 흡수돼 반죽이 더욱 쫄깃해진다. 만두소 재료는 물기를 꼭 짜 잘게 다지고 숙성된 색깔반죽을 이용해 만두를 만들어 떡국과 함께 끓인다.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에 칼슘, 철,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비타민 B군 성분도 많아 세포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 만성피로를 방지한다.

들깨가루에는 항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루테올린, 항산화와 치매예방에 좋은 로즈마린산,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폴리코사놀, 학습능력 향상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알파-리놀렌산 등의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다.

사골은 열량이 높지 않으면서 무기물이 고루 함유돼 있어 성장기와 노약자에게 좋은 영양공급원이 된다. 사골에서 우려낸 국물은 색깔이 뽀얗고 뼈와 고기, 근막, 연골이 포함돼 있어 단백질, 콜라겐과 무기물 함량이 높다.

당근즙과 시금치즙을 이용해 만두피를 빚으면 알록달록 색깔도 예쁘고 영양도 풍부한 색깔만두를 만들 수 있다. 당근에는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가 풍부해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시금치에는 철분과 아연 등의 무기질과 엽산이 들어 있어 어린이는 물론 임산부에게도 좋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건강에 좋은 기능성 쌀로 만든 이색적이고 다양한 맞춤 떡국으로 온가족이 즐겁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농산물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