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윷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시민들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윷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민족 대명절인 설날 서울 도심에서 전통문화 체험, 민속놀이,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시가 13일 짧은 연휴로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과 역귀성객들을 위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는 추천 문화행사를 내놨다.

설을 맞아 서울지역 주요 문화시설에서는 명절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설맞이 한마당 △한성백제박물관 큰잔치 △남산골한옥마을의 설의 과거와 현재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설 놀음 △운현궁의 무술년 만복운흥 설날 잔치 △시민청의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 등 설날 특별행사가 진행된다.

▲ 시민들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투호던지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시민들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투호던지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17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2018년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하는 '설맞이 한마당'을 통해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 등을 운영한다.

공연마당은 택견 전통연희극 등 전통민속공연과 평양예술단 북한민속공연 등을 진행한다. 윷점보기,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 8종과 황금개, 사진찍기 등이 마련된 놀이마당,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가래떡 굽기 등 전통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당도 있다.

▲ 시민들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풍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서울시
▲ 시민들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풍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17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2018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열어 흥겨운 풍물놀이 공연마당, 백제문양 윷과 윷판 만들기 등 전통공예 체험마당,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 놀이마당을 진행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설의 과거와 현재 행사를 16~17일에 연다. 연 날리기, 활쏘기, 한복쿠키 만들기 등 전통을 주제로 한 체험과 현대인이 즐기고 싶은 명절놀이를 주제로 모션인식게임, 영상편지쓰기 등 현대적인 놀이가 진행된다.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들도 펼쳐진다.

▲ 아이들이 한성백제박물관 '전통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아이들이 한성백제박물관 '전통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오색 보자기로 꽃과 주머니, 머리핀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로 구성된 즉흥음악단체 '4인놀이'의 전통악기와 흥겨운 장단 특별공연이 마련됐다.

운현궁은 2018 무술년 만복운흥(萬福雲興) 운현궁 설날 잔치를 15~17일 연다. 17일은 국악 한마당이 펼쳐지는 공연마당, 16~17일은 떡매치기 체험과 떡국나눔이 진행되는 나눔마당, 15~18일에는 윷점보기·소원지 쓰기·부적찍기 등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운수대통마당과 제기차기·널뛰기·활쏘기 등 5종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있다.

▲ 한 가족이 운현궁에서 '떡매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한 가족이 운현궁에서 '떡매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시민청도 15~18일 시민청 예술가들의 공연과 설맞이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인 2018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15~17일 2018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 기념 너와 함께할 개(DOG), 내가 더 사랑할 개(DOG), 16~18일 서울동물원 설맞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시는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2월호'를 통해 2월 한 달간 시내에서 진행되는 10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문화포털과 서울시 문화·관광·체육·디자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시민청·미술관·박물관 등 시내 문화시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각 행사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과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다산콜센터(☎120)에 문의하면 된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도 설 연휴를 맞아 서울 도심에서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문화행사와 함께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운현궁에서 시민을 상대로 '떡국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 서울시
▲ 운현궁에서 시민을 상대로 '떡국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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