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일 인근으로 번지고 있다. ⓒ 삼척시
▲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일 인근으로 번지고 있다. ⓒ 삼척시

강원 삼척 노곡과 도계 산불 사흘째인 13일 산림당국의 진화작업에 군과 경찰, 소방도 힘을 보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과 강원도는 지난 11일 발생한 이후 사흘째 진화 중인 삼척산불이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현재 진화율은 노곡 95%, 도계 90%를 보인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에 나섰으나 산세가 험해 빠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은 34대의 진화헬기와 1700여명의 지상 진화 인력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 당국도 펌프차와 물탱크 등 소방장비 49대와 238명을 동원해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 23사단도 520명의 장병을 산불현장에 투입했고, 평창올림픽 지원에 나선 경찰도 일부를 산불 진화작업에 보내 힘을 보탰다.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피해 면적은 노곡 40㏊, 도계 25㏊로 잠정 집계됐다. 65㏊의 산림이 잿더미가 된 셈이다.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중 큰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다소 더딘 진화를 보인다"며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반드시 이날 중 완전히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 13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산불 현장으로 진화대가 투입되고 있다. ⓒ 삼척시
▲ 13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산불 현장으로 진화대가 투입되고 있다. ⓒ 삼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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