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는 영농기 물부족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에 57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 농림축산식품부
▲ 농식품부는 영농기 물부족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에 57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영농기에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1년간 전국 누적 강수량(972㎜)이 예년(1308㎜)에 비해 74% 수준에 그치면서 농업용 저수지 전국 저수율은 71%로 예년(79%)보다 낮아 봄철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국 저수지를 대상으로 물 부족상황을 분석하고 영농급수가 완료된 가을부터 물 부족이 예상되는 저수지 46곳에 대해 양수장과 관정ㆍ송수시설 신설을 통해 926만톤의 물을 채우는 선제적인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해 왔다.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지하수 공공관정 3만2000개와 양수기 3만3000대, 송수호스 4000㎞ 등 가뭄대책용 시설ㆍ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정비ㆍ보수해 가뭄 발생시 즉시 가동하기 위해 57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가뭄상습지역에 대해 저수지ㆍ양수장 등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간 물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수계연결사업 등 항구적인 가뭄대책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분석과 예측을 바탕으로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농기 전 용수비축을 통해 농업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