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새학기를 맞아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이 안전하게 치러지는지 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대학내 학생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대학 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신입생 OT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경희대·한국외대·웅지세무대·숭의여대 등 학교 밖 오리엔테이션 참여 학생 수가 200명 이상인 대학이다.

지난해 오리엔테이션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대학도 점검을 받는다.

이들 학교의 경우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행사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현장을 찾아 숙박시설 안전성, 차량과 운전자 적격 여부, 폭행 방지를 위한 학생 사전교육 여부, 단체보험 가입 현황 등을 확인한다. 학교 밖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나머지 대학은 대학 차원에서 숙박시설과 교통수단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

교육부는 성폭력 예방교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대학에 배포하고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사고가 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번 안전점검을 계기로 대학 생활이 건전하고 안전한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대학생들의 안전한 집단 연수와 대학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신입생 OT 현장 안전점검 일정 ⓒ 교육부
▲ 대학 신입생 OT 현장 안전점검 일정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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