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지난 11일 오전 5시쯤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중앙소방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소방청과 전기·가스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피해를 입은 다중이용시설과 이재민 대피소 18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다. 

소방시설과 전기·가스시설의 재사용 가능여부, 벽․기둥의 균열여부 등 점검을 하고 현장에서 보수가 가능한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수리를 할 예정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향후 피해 소방시설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소방시설관리사협회와 협력해 인근 시·도 업체에 인력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며 "전기·가스 안전진단에서 재사용이 어려운 시설은 현장 응급안전 조치 후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조속히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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