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세상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원활하게 협업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즉, 소통역량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프레젠테이션은 이런 소통을 할 수 있는 툴 중의 하나다. 더 중요한 것은 프레젠터는 청중의 성향에 따라 프레젠테이션 유형별(정보전달, 설득, 동기부여, 오락) 발표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정보전달은 청중이 어떤 주제에 대해 모르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설득은 청중으로 하여금 특정 사안에 대해 태도를 갖게 하거나 어떤 일을 하도록 결심하게 하는 것이다. 동기부여는 청중으로 하여금 특정 행동을 촉구 하게하며, 오락은 청중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프레젠테이션 유형에 따라 발표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첫째, 정보전달형은 청중의 흥미를 이끌어내야 한다. 정보전달형은 현재 과거 사실의 보고, 새로운 정보, 데이터, 아이디어, 사실 등을 전달하는 프레젠테이션이다. 특별한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자칫 지루해지거나 금세 청중에게 싫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미 참석자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발표한다면 청중들은 곧 실망하게 되고 실패한 프레젠테이션으로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청중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정보나 지식을 얻기 원한다. 프레젠터가 발표한 내용이 청중 자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경우 감동을 받는다.

▲ 은서기 정보안전부 IT팀장ㆍ경영학박사
▲ 은서기 정보안전부 IT팀장ㆍ경영학박사

둘째, 설득형은 청중의 가치관을 바꾸고 프레젠터가 의도한 행동 양식을 받아들이게 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그러므로 설득형은 청중의 가치관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청중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거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방안에만 관심이 있다. 설득에 성공하려면 감정, 논리, 이익의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

프레젠터가 청중에게 논리적 접근과 감성적 접근을 통해 어떤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청중과 감정적 저해 요인이 없는 원활한 인간관계 구축을 기반으로 그 위에 논리를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설득을 위한 내용이 논리적이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청중의 이익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설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논리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청중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여 발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셋째, 동기부여형 발표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프레젠테이션을 전개할 때 청중에게 논리보다 감성에 호소하는 전략이 성공 확률이 높다. 동기부여 형은 청중의 의욕을 환기 시키고, 기대하는 행동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으로 격려사, 당부 말, 훈시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오락형은 청중을 즐겁게 하고 긴장을 풀어 주어야 한다. 유머, 농담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웃음을 주되 품위를 유지하는 선이어야 하고, 청중의 성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학생, 직장인, 사업가, 전문가 등 프레젠테이션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발표 결과에 따라 주목을 받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주목받는 사람은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발표 콘텐츠 구성하는 사람이다.

프레젠테이션 유형에 따라 주제에 맞는 논리 일관성, 내용의 배열 등을 해야 한다. 또한 청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설득력이 있으며 기억이 오래 남을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식의 양이 아니라 생각의 힘, 상황으로 흐름을 읽고 어느 누구와도 바로 소통할 수 있는 '언어역량'이 될 것이다.

■ 은서기 정보안전부 IT팀장ㆍ경영학박사 △ITㆍ프레젠테이션 코칭 전문가 △사이경영 연구가 △저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언어품격> <1등 프레젠테이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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