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패트롤 발대· 의용소방대 신년인사회 개최

▲ 남경필 경기지사가 8일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의용소방대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도
▲ 남경필 경기지사가 8일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의용소방대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도

경기도가 대형화재 예방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비상구 폐쇄·소방시설 차단·불법주차'를 3대 소방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선다.

경기도는 8일 용인 강남대에서 남경필 지사와 이재열 재난안전본부장, 이기철 의용소방대 연합회 남성회장, 홍순옥 여성회장, 119소방안전패트롤 대원, 의용소방대원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19소방안전패트롤' 발대식을 열었다.

119소방안전패트롤은 3대 소방 불법행위 단속과 도민 의식개선을 위한 전담기구다. 수원, 성남, 용인, 화성, 남양주, 파주 등 6곳 소방서는 2개반, 28곳 소방서는 1개반씩 모두 34곳 소방서에 40개반 80명으로 구성됐다. 1개반에는 소방관 2명과 의용소방대 1명 등 2~3명이 배치된다. 

▲ 남경필 경기자사가 8일 의용소방대 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떡 케익을 커팅하고 있다. ⓒ 경기도
▲ 남경필 경기자사가 8일 의용소방대 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떡 케익을 커팅하고 있다. ⓒ 경기도

남 지사는 지난해 12월 광교 화재발생 때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소방차가 다닐 수 없게 만드는 불법 주차, 화재시 유일한 탈출로 비상구를 막는 행위, 소방시설을 차단하는 것은 사람의 목숨과 관련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단속할 수 있도록 근절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남지사의 지시에 따라 119소방안전패트롤이 발족한 것이다.

도재난안전본부는 지역 다중이용·피난약자 수용시설 19만5692곳 가운데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2만4000곳 시설을 선정, 119소방안전패트롤을 통해 연중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119소방안전패트롤은 하루 10여곳 시설을 돌며 3대 불법행위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1곳 시설 당 연 4회 점검을 벌인다. 시기별, 특별경계기간, 야간 등 테마별 불시단속도 실시한다.  

주요 점검대상은 △피난 장애를 주는 행위 △방화문 기능에 지장을 주는 행위 △소방밸브 차단 행위 △소방시설 고장 방치나 수동 전환 행위 등이다.

불법주차 단속은 인명피해 우려가 높고 불법주차가 빈번해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는 대상을 선정, 주차금지 표시를 한 후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 남경필 경기지사가 신임 의용소방대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여용구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신임 의용소방대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여용구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는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소방장비가 정상가동돼 제천·밀양화재와 달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119소방안전패트롤의 체계적인 화재예방활동이 안전한 경기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의용소방대 연합회 주최로 열린 행사 1부는 신년인사와 신임 연합대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2부는 119 패트롤 발대식으로 진행됐다.

▲ 경기지역 안전을 책임질 119 패트롤 대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 여용구 기자
▲ 경기지역 안전을 책임질 119 패트롤 대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 여용구 기자
▲ 119 패트롤 발대식 후 대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여용구 기자
▲ 119 패트롤 발대식 후 대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여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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