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강릉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은 사람이 128명이라고 8일 밝혔다.

평창 호렙 오대산청소년수련원 등에서 격리됐던 보안요원 34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관리되고 있어 추가적인 전파위험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로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받은 보안요원은 격리를 해제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강릉과 평창지역에서 신고된 8명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격리조치된 상황에서 역학조사를 받고 있다.

선수 가운데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 강원도, 보건소, 강원보건환경연구원 등은 노로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숙박시설, 음식점, 식수·지하수, 정수장에 대한 위생점검을 벌이고 있다.

안영순 식약처 식중독예방과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아 처음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확인하기 힘들다"며 "올림픽을 위해 오랜 기간 열심히 준비해 온 선수들이 제대로 경기할 수 있도록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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