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소방본부 관계자가 주택용 소방시설 화재실험을 하고 있다. ⓒ 대전시
▲ 대전소방본부 관계자가 주택용 소방시설 화재실험을 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소방본부는 7일 옛 가수원119센터에서 주택에서 화재를 가상한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있으며, 화재 시 감지기가 경보를 해주고 상황에 따라 피난하거나 소화기를 이용해 진압할 수 있다.

이번 실험은 화재발생시 감지기를 통해 사람이 화재를 인지하는 시간과 사람이 직접 인지하는 시간을 비교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실험결과 감지기를 통해 사람이 화재를 인지하는 시간이 직접 인지하는 시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만큼 골든타임이 확보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안전하고 살기좋은 대전의 시작이고 실천"이라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대전에서는 5843건의 화재가 발생해 33명이 사망했다. 주택화재는 35.1%인 2051건으로 사망자의 75.8%(25명)가 주택 화재로 발생했다.

이중 주택용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설치된 주택 화재는 27건으로 인명피해는 4건에 불과했다. 대전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35.25%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 41.0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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