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세 자녀가 함께 있던 집안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로 A(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50분쯤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1층 자택 안에서 아내 B(38)씨의 가슴과 복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에는 초·고교생 자녀 3명이 함께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가 약 2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충남의 한 휴게소에서 추적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가정불화를 겪던 A씨가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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