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프레차이즈에 공급한 무표시 오리 포장육과 해당 원료를 사용한 훈제오리 제품(왼쪽)과 유통기한 경과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소스류 제품 압류했다. ⓒ 식약처
▲식약처는 프레차이즈에 공급한 무표시 오리 포장육과 해당 원료를 사용한 훈제오리 제품(왼쪽)과 유통기한 경과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소스류 제품 압류했다.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0~24일까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제조·가공하는 업체 73곳을 점검해 11곳을 적발해 행정조치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외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우리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외식업체에 대한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곳) △품목제조 보고 위반(2곳) △무표시 축산물 제조·판매·사용 위반(3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1곳) 등 이다.

충북 음성군 A업체는 유통기한, 도축장명 등이 전혀 표시되지 않은 포장육(오리)을 사용해 '훈제오리'(햄류) 제품을 제조하다 적발됐다. 이 업체의 무표시 오리 포장육 7680kg과 무표시 포장육을 사용한 훈제오리 제품 334kg은 압류했다. 추적조사를 통해 무표시 포장육(오리)을 제조한 식육포장처리업체 1곳과 식육판매업체 1곳도 적발했다.

경기도 성남시 B업체는 '제육볶음밥용소스'와 '밀면육수베이스' 제품(소스류)을 제조하면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인 청양고춧가루와 닭뼈추출물을 사용하다가 적발했다. 이 업체의 유통기한 경과 원료를 사용한 밀면육수베이스 1030kg과 제육볶음밥용소스 375kg는 압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환경과 식습관 변화에 따라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식품이 공급·유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