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화학물질 사고 발생현황 ⓒ 한강유역환경청
▲ 수도권 화학물질 사고 발생현황 ⓒ 한강유역환경청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건수가 2016년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는 2014년 49건, 2015년 48건, 2016년 22건에서 지난해 24건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최근 3년 새 감소했다.

2014년은 사망자 2명 포함 113명, 2015년도 사망자 2명 포함 40명, 2016년과 지난해는 부상자만 각각 26명, 11명이었다.

▲ 전국 대비 수도권 화학사고 발생비율 ⓒ 한강유역환경청
▲ 전국 대비 수도권 화학사고 발생비율 ⓒ 한강유역환경청

전국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화학사고 비율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46.7%, 42.5%에 달했으나 이후 크게 줄어 2016년과 지난해는 각각 28.2%, 27.6%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전국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의 52%인 2만2000여곳이 밀집해 있으며 이 가운데 약 80%가 영세한 사업장이고 안전관리가 미흡한 취약 사업장이 많은 것으로 한강청은 분석했다.

이석록 한강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사고 우려가 큰 사업장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때 철저한 현장확인을 거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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