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서 국립춘천병원이 1위에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책임운영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책임운영기관은 기관의 장이 조직이나 인사, 예산상의 자율성을 갖고 국민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주로 연구, 조사, 교육, 의료 등을 담당한다. 현재 50개 기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2017년 전체 기관의 고객만족도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86.6점이었다. 전년보다 1.1점, 6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국립춘천병원(의료형)의 고객만족도 점수는 96.5점이었다.

유형별 1위를 보면 조사와 품질관리형에서는 호남지방통계청이 92.2점으로 수위에 올랐다. 연구형은 국립수산과학원(91.8점), 교육훈련과 문화형에서는 국립국제교육원(91.0점), 시설관리형에서는 국방전산정보원(85.1점), 기타 유형에서는 고용노동부고객상담센터(78.1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세상담센터는 72.8점으로 전체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 성격이 상담이다 보니 민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는 각 기관장의 연봉과 연계되는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 반영된다.

행안부는 50개 책임운영기관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공개하고 성과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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