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현 산림청장 ⓒ 산림청
▲ 김재현 산림청장 ⓒ 산림청

산림청이 근로문화를 혁신하고 능률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우-잡, 나는 리더다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우-잡은 불필요한 일을 버린다는 의미다.

나는 리더다는 리더가 주도적으로 근무혁신을 이끈다는 의미로, 국장 이상 간부들이 불필요한 일 버리기 실천선언서를 자필로 작성해 전 직원에게 공개하고 실천하게 된다.

청장과 차장, 각 국장은 행사 참여 때 수행 인원 최소화, 결재 대기 시간 10분 이내로 단축(김재현 청장), 회의는 1시간 내 끝내기(류광수 차장) 말보다는 실천, 말하기보다는 경청(박종호 기획조정관), 구두 보고를 원칙, 서면보고는 1장으로 최소화(김용관 국제산림협력관), 긴급 재난 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업무지시 금지(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 국회 회의 참석 때 담당 사무관 1인만 동행(최병암 산림복지국장), 인사 말씀 자료는 핵심메모 1장으로(이미라 산림보호국장) 등을 선언서에 작성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 김재현 산림청장이 작성한 지우-잡 과제ⓒ 산림청
▲ 김재현 산림청장이 작성한 지우-잡 과제ⓒ 산림청

불필요한 일 버리기 실천 약속은 소수의 인원이 시작했지만 전 직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업무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 개개인이 일과 삶의 균형(워크-라이프 밸런스)을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현 청장은 "근무혁신을 위한 첫 단추로 불필요한 일 버리기를 하자고 했지만, 실무직원들은 또 하나의 일만 생기고 일은 줄어들지 않는다며 선뜻 신뢰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나부터, 국장급 이상 간부부터 실천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번 행사가 단초가 돼 근무혁신을 이루고 효율적인 업무 체계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산림청 간부들이 자필로 적은 '지우-잡 프로젝트' 실천과제 ⓒ 산림청
▲ 산림청 간부들이 자필로 적은 '지우-잡 프로젝트' 실천과제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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