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전북 고창군 흥덕면 한 양식장에서 기르는 숭어 수십만 마리가 한파에 폐사해 사체가 물 위에 떠 있다. 이 양식장은 이번 한파로 숭어 30만∼40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 28일 전북 고창군 흥덕면 한 양식장에서 기르는 숭어 수십만 마리가 한파에 폐사해 사체가 물 위에 떠 있다. 이 양식장은 이번 한파로 숭어 30만∼40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계속된 한파에 양식장 수온이 뚝 떨어지면서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2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닷새째 이어진 한파로 고창군 흥덕면 한 양식장에서 기르는 숭어 수십만 마리가 폐사했다.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 양식장 주인은 이번 한파로 숭어 30만∼40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양식장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양식장에서 키우는 물고기가 80만 마리 정도 되는데 절반은 죽은 것 같다"며 "얼음이 조금 녹아서 새벽부터 종일 숭어 사체를 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한파에 양식장 수온이 영하까지 내려가 숭어가 집단으로 폐사한 것으로 보고 피해 규모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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