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102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밀양 세종요양병원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 잇따른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지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광주시는 이날 5개 자치구 관계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다음달 2일까지 운영한다.

점검 대상 시설물은 요양병원 56곳, 노숙인시설 21곳, 노인복지시설 10곳, 장애인복지시설 15곳 등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고령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이 생활하는 장애인시설과 요양병원은 점검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건축물 환풍구, 기계, 가스, 전기, 소방 등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시설별 안전관리 매뉴얼 이행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허기석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요양병원, 복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긴급 점검해 대형사고 미연에 막는데 이번 점검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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