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9일부터 의료기관 50곳에 대해 소방본부와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다.

점검 대상은 종합병원 8곳과 화재 발생 시 자력대피가 어려운 요양병원 42곳 등 50곳이다.

밀양 세종병원 참사에 따른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사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조처다.

피난시설 적정성 여부, 비상구와 피난 통로 장애물 설치 여부, 가스·전기시설 안전관리 실태, 건축물 안전과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

울산시는 점검 결과 적발된 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하고, 중대한 사항은 과태료 부과 및 즉시 시정조치를 통해 바로 잡을 예정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다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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