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3가역에 새로 설치된 엘리베이터. ⓒ 서울시
▲ 종로3가역에 새로 설치된 엘리베이터. ⓒ 서울시

오는 29일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서 엘리베이터만 타고 대합실, 승강장, 지상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종로3가역 등 12곳 역에 2020년까지 엘리베이터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엘리베이터만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1역 1동선' 비율을 94%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하철 1∼8호선 277곳 역 가운데 249곳(90%) 역에서 엘리베이터만 타고 승강장과 지상을 오갈 수 있다. 나머지 28곳 역은 중간에 에스컬레이터로 갈아타거나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이 가운데 여건이 갖춰진 청량리역, 신설동역, 명동역, 광화문역, 상수역, 건대입구역, 교대역 등 12곳 역에 추가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나머지 16곳 역은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놓기엔 지상 보도 폭이 부족하고, 환기실을 재배치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들 역에 대해 환기실 재배치 등 해결 방안을 계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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