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상황 정보서비스 표출방법
▲교통상황 정보서비스 표출방법

공공기관ㆍ지방자치단체와 민간부문에서 전자지도 기반으로 교통상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서비스별로 교통정보를 표출해 제공하는 방식이 달라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기관에 따라 교통상황을 나타내는 표현이 '원활, 지체, 정체'라는 용어가 혼용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은 이 같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 교통정보센터 교통정보 서비스 신뢰도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다른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교통상황 정보 서비스 제공에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교통과학연구원은 이용자 설문조사, 데이터 마이닝 분석, 도로용량편람 분석 등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해 도로별 교통정보 제공단계, 제공단계별 속도 값, 혼잡 표현용어, 돌발정보 제공방법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개선방안 가운데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와 같이 진출입이 제한돼 상세한 정보제공이 필요한 도로는 교통상황과 돌발 상황을 함께 고려해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표기용어는 '원활, 서행, 정체'를 제시했다. 교통상황별 속도값 범위는 도로종류별(도시부 일반도로,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제시했다. 도시부 일반도로는 △원활 40km/h 이상 △서행 20∼40km/h △정체  20km/h 미만으로 설정토록 했다. 

교통과학연구원 관계자는 "교통 혼잡은 운전자의 주관적 인식과 기대심리 등과 관련된 상대적 현상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기 위한 명확한 정의나 공학적인 단일 기준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은 개선안을 자체 운영 중인 '도시교통정보센터'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다른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타 서비스에도 합리적인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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